손절 당했던 친구랑 관계 회복 현재 중2 여자입니다!일단 저는 A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랑은 작년
현재 중2 여자입니다!일단 저는 A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랑은 작년 1월에 학원에서 만났는데요, 학원이 대형학원이어서 그런지 유일하게 같은 학교에 다니고 학원도 같은 반인 그 친구와 엄청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작년 6월까지 6개월 내내 둘이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하루종일 붙어다녔어요. 저를 모르는 걔네반 애들이 저를 A베프라고 부를정도로?? 그런데 6월 말에 그 친구와 크게 싸웠습니다... 싸웠다기보단 그냥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아요 ㅠㅠ 학원에서 다른 학교 다니는 B라는 애가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자리가 B랑 가까이 배정이 돼서 (자리를 쌤이 정해줬음) 수업시간에 약간 널널한 분위기였던 학원이라 제가 A말고 B랑 얘기를 많이 했어요. 쉬는시간부터 A가 기분이 안좋아보이길래 제 나름에서는 배려해준다고 A 혼자 기분 정리하게 조용히 지켜만 봤습니다. 그러고 집에 가는데 계속 A가 제 말도 안듣고 기분이 안좋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얘가 오늘은 컨디션이 별론가..? 싶어서 그냥 말 안하기로 하고 조용히 같이 앉아서 가기만 했어요. 근데 다음 날에 A가 학원을 안온거에요, 학교에서도 저 쌩까고.. 그냥 같이 못가는 날이면 항상 A가 같이 못간다 미안하다 톡 보내던 애였어서 분명히 뭔일있다 생각하고 A랑 친한 남자애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A가 그 학원을 끊었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용기내서 직접 물어봤더니 그냥 응 끊었는데? 이러고 가버리더라구요... 그러고 며칠동안 계속 서먹서먹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제가 진짜 그 친구 너무너무 좋아했고 아꼈어서 수업 끝나고 톡으로 나한테 서운한거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없다고 계속 발뺌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결국 말해주는게. "너가 나 말고 B랑만 얘기해서 서운했었어. 근데 솔직히 너 내가 좋아서 친하게 지낸거 아니고 C (그당시 제 짝남,, A랑 가까웠어요) 가 좋아서 나랑 친하게 지낸거잖아." 이러는거 있죠???? 진짜 애가 그렇게까지 생각했다는게 너무 충격이었고... 심지어 A한테도 계속 대화하려고 신호를 줬는데 그 타이밍이 엇갈렸었나봐요ㅠㅠ 어쨋든 그런식으로 장문의 톡을 몇개하고... 결론은 그 친구가 저한테 "난 그냥 니가 그런식으로 나와서 짜증났었어. 너가 사과하니까 들어는줄게" 이러고 끝났습니다. 그러고 한달동안 진짜 매일 펑펑 울었고요, 그 사건 이후로 친구들도 잘 못믿고... 그렇게 연애에 관심 많던 저인데 연애생각도 사라지고 (아무래도 남자문제가 조금 섞여있었어서 그런듯) 그냥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학원 갈 때마다 A 생각나서 우울해지고.. 그냥 그러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많이 회복해서 남친도 사겨보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잘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A가 너무나도 그립고 A랑 함께 했던 추억들이 계속 떠오르고 왜 더 빨리 사과하지 않았나 후회되기도 하고.. 내가 뭐가 그렇게 못났던걸까.. A한테 좋은 친구가 못되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ㅠㅠ 그 친구랑 관계회복할 마음은 진짜 너무너무 큰데 그 친구는 저랑 그 일 있고, 저 싫어하는 여자애들 무리에 끼기 시작했어요 ㅠㅠ 그냥 제 뒷담까는 것도 소문으로 돌고돌아서 듣게 되고... 그래도 시간이 1년이나 지났는데 괜찮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모르겠어요 ㅠㅠ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할 것 같은... 그래도 전화번호 카톡 이런건 다 차단 안되어있고 지금은 다른반입니다. 그 일 이후로 서로 진짜 아무일도 없었고요.. 그 일 때문에 저도 걔도 학교쌤들이랑 자주 상담했었기도 해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중2면 한창 친구 관계에 예민할 때인데 많이 힘들었겠네요. A와의 관계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글에서 느껴져요. 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A가 그립고 후회되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한 번 용기 내어 다가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A가 너를 싫어하는 무리에 끼었다는 점, 뒷담화 소문 등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겠지만, 시간이 꽤 흘렀고 서로 오해가 있었던 만큼A도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을 수도 있어요.
먼저, 편하게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오랜만이다.
미안했고, 너와의 추억이 소중했다."처럼 진심을 담아 전달하면 A도 너의 진심을 이해해 줄 수 있을 거야.
만약 A가 차갑게 대한다거나 대화를 피한다면 너무 실망하지 말고,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 보거나, 편지를 써서 진심을 전달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중요한 건 너의 진심을 전달하는 거니까.힘든 시간이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친구 관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