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대에 있는 남자입니다. 어느날 인스타 보다가 예전 대학 여동기가 회쏘먹는 스토리를 보고 별 생각없이 좋아요를 눌렀는데 갑자기 몇분뒤 디엠이 와서 같이 술먹을래라고 연락이 온겁니다. 그 이후로 가끔씩 연락을 시작하면서 다음 휴가때 둘이서 술 먹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점이 먼저 첫번째로 이 친구가 2년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갑자기 연락을 한것입니다. 2년전에는 종종 연락하고 살긴 했는데 2년만에 대뜸 온거라... 두번째로 최근 말투랑 2년전 말투랑 비교해보면 말투가 달라진게 예전에는 일반적인 여자애 말투라면 지금은 단어에 ㅇ을 과하게 붙이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면 웅,잉,옹 이런 거나 말끝마다 끝에 ㅇ을 붙이는 경향이 종종있습니다. 세번째로 연락할때마다 같이 술먹자는 얘기도 거의 매번하는편입니다. 이부분은 근데 2년전에도 술을 어느정도 좋아하는편이긴했습니다. 네번째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이 보입니다. 혼자 피시방에 간다하니까 왜 가냐하니 집에 있기 싫다하고 피시방에서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다하고 갑자기 현타가 온다면서 왜 사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하는편입니다. 이런 수상한점들 몇가지때문에 혹시 꽃뱀인가 의심하고 있긴한데 그렇기엔 또 막상 스토리 보면 여러 남자들이랑 놀고 그런거도 없고 맨날 여자들이랑 노는 거만 올라오긴 하는데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합리적 의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