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된 아기고양이가 밥을 먹고도 계속 배고파하고 살이 쪄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특히 비만이 되기 쉽다는 이야기도 들으셔서 더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

아기고양이들은 생후 몇 개월 동안 급격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성묘보다 많은 양의 사료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밥을 먹고도 금방 배고파하거나 식탐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주잔 반 컵이라는 양은 3개월 된 아기고양이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주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과체중이 되면 성묘가 되어서도 비만일 확률이 높아지고, 관절이나 심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료 봉지에 나와 있는 권장 급여량은 평균적인 기준이므로, 고양이의 활동량이나 체중 변화를 살피면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몇 일 만에 살이 찐 것이 눈에 띄게 느껴지신다면, 지금 주고 계신 양이 고양이에게 필요한 양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기고양이는 하루에 필요한 사료량을 여러 번에 나눠서 주는 것이 소화에도 좋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적정 급여량은 고양이의 현재 체중, 활동 수준, 성장 속도, 그리고 사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고양이의 상태를 직접 확인받는 것입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고양이에게 맞는 적절한 사료 종류와 급여량을 안내해 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