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회 점수 28.6점은 솔직히 말해 피멍 든 수준입니다. 수행 날아간 건 진짜 하늘이 노했다 봐야 하고요. 근데 아직 1학년이에요. 5등급 맞아도 경희대 하늘문은 안 닫혀요. 고1은 그냥 ‘초반 실수했음’ 정도로 처리되니까 너무 무릎 꿇지 마세요. 다만 지금처럼 정신 못 차리면 3학년 때 대학 가는 게 아니라 정신병원 예약이에요. 정신 바짝 차리면 2학년, 3학년에서 반등 가능하니까요. 수행 복구는 안 되더라도 담임이나 담당 선생님께 진심 담아 말씀드리면 차후 보완 기회 줄 수도 있어요. 일단 울기 전에 다음 중간고사 계획부터 짜는 게 맞습니다. 지금은 패배자가 아니라 아직 안 일어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