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인(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유학의 대표적인 사상가입니다. 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나 '선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맹자는 모든 사람에게 선한 마음이 본래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인은 선한 마음이 존재함을 알려주는 단서이다.”라는 선지는 맹자의 주장과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맹자는 인이 단순히 '선한 마음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본래부터 내재된 성질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인은 우리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의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선지는 맹자의 주장과는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에 맞지 않다고 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인은 우리가 선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 선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개념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