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같은 개를 심한 알러지로 천식 및 면역 문제들이 생겨서 5년동안 참고 참아보다가 결국 입양을 보냈어요… 스테로이드며 약을 달고 살고 히스토불린 치료도 해보고 기생충 약도 먹어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서... 그런데도 알러지 수치는 더 올라가고 자다가도 숨쉬는게 힘들어서 깨고 입천장이며 발바닥 손바닥이 가렵고 코는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고.. 알러지 극복은 욕심이었습니다.정말 다행이게 좋은 가정에서 입양해 주셨네요. 하루종일 개와 함께있으면서 계속 케어해주시고 아이들과 남편분께 사랑 듬뿍 받고 사진 계속 보내주셔서 마음에 위로가 많이 되고 있어요. 개도 이제 적응을 했더라구요. 산책 싫어하던 애가 산책 가자고 조르고 아침 저녁 산책에 가족 여행에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 너무 잘됬구나 우리 개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된게 너무 행운이다…문제는 3달이 지난 상황에서도 그 애의 눈빛 습관 등등 모든게 생각이 나고 그리워서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제가 받았던 사랑이 너무 큰 사랑이었기에 애기 시절에 말썽피울때 혼냈던게 마음아프고 못해준거 생각도 나고 힘드네요. 기적처럼 알러지가 사라져서 다시 안아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텅빈 집에서 그 애 이름을 부르곤 합니다. 평생 잊지는 못할거 같고 이 그리움과 슬픔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