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방콕 여행 예정이예요. 3박 5일 일정이고요. 어른 2명, 아이 4명이예요.(초1,3,5,6)친구와 아이들과 첫 태국 여행이예요. 검색을 날마다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걱정이 되네요. 숙소는 센터포인트 살롬에서 묵을 예정이고요. 1. 방콕 공항 13시15 도착- 숙소이동- 호텔 내 수영 - 마사지 -저녁( 일정 넣으려다가 아이들이 힘들까봐 간단히 짰는데 혹시 추천 해 주실만한게 있나요?)2. 느즈막히 호텔 수영/식사 후 14시경부터 왕궁투어 할 예정인데 투어를 끼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저희끼리 가는게 좋을까요? 예정은 저희끼리 돌다 오려고 했는데 날도 덥고 커서 힘들꺼라는 글을 봐서 급 고민이 되네요. 3. 짝뚜짝 시장 구경-마사지 4. 호텔 체크아웃- 아이콘 시암(메가하버랜드)- 디너크루즈- 공항입니다. 더 추천해 주실만한게 있거나 하면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여행 관련 도움을 드리는 지식인 여행전문가 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콕 여행이라 신경 쓰실 부분이 많으실 텐데, 현재 일정도 무리 없이 잘 짜여 있어요! 다만, 몇 가지 보완하면 더욱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조언을 드릴게요.

첫째 날, 공항 도착 후 숙소 이동, 호텔 내 수영장 이용, 마사지, 저녁으로 여유롭게 계획하신 것이 좋아요. 만약 아이들이 컨디션이 괜찮다면, 저녁 식사 전에 아시아티크 리버프론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강변 야경과 함께 관람차(아시아티크 스카이)를 타거나, 소규모 야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둘째 날, 오후 2시경 왕궁 투어를 계획하셨는데, 방콕의 날씨가 무척 더운 편이라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드가 있으면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이 덜 지칠 거예요. 만약 자유일정으로 갈 경우, 오전에 다녀오는 것이 덜 덥고 쾌적합니다. 또한, 왕궁 드레스코드(어깨를 가린 옷, 긴 바지, 단정한 복장)를 지켜야 하니 참고하세요.

셋째 날, 짝뚜짝 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침 일찍 가서 점심 전에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이 많고 덥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칠 수 있어요. 만약 너무 덥거나 혼잡한 곳이 부담스럽다면, 씨암 파라곤, 터미널21 같은 쇼핑몰에서 쇼핑과 키즈존을 즐기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날, 아이콘 시암에서 메가하버랜드를 방문하는 일정은 아주 좋은 선택이에요. 실내라서 더위를 피하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고, 저녁에는 차오프라야 디너 크루즈를 타면서 방콕 야경을 즐기면 완벽한 마무리가 될 거예요. 디너 크루즈는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추가로, 아이들이 힘들어할 경우를 대비해 씨라이프 방콕(수족관) + 마담 투소 박물관 같은 실내 명소를 고려하거나, 호텔에서 쉬는 시간을 충분히 두면 더욱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이 될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태국 여행이니 너무 많은 일정을 넣기보다는 여유롭게 이동하며 즐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저도 몇달전에 동남아로 여행을 갔다가 장거리 비행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꼈어요.

저가항공 이코노미 좌석이라 처음엔 괜찮았는데, 3시간쯤 지나니까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뻐근해서 도착할 땐 진짜 녹초가 됐었거든요. 여행 첫날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그냥 쉬어야 했던 게 아직도 아쉬워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꼭 기내용 방석을 챙기고 있어요. 쿠션감이 좋으니까 허리랑 엉덩이도 편하고, 몇 시간씩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확 줄어요. 장거리 여행에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광고 아니고 제 경험인데, 이런 고민이 있으시면 한 번 참고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 경험상 작은 차이가 큰 편안함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석 공유 드려요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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