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고2여학생입니다.전 가족중 유일하게 엄마를 따라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근데 어릴때는 그냥 엄마가 좋아서 따라다니다가 중학교때부터 엄마와 싸우게 되는일이 많아졌어요..저는 교회를 다니는것 자체에선 별로 그렇게 싫은건 아니지만 엄마는 제가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엄마와 같이 예배하는 시간이 많기를 바라시는데 저는 그걸 하면서 조금만 실수해도 조금만 반항을 하면 엄청 화내는 엄마를 보며 너무 힘들어서 가끔 엄마에게신앙을 안믿고 싶다고 까지 얘기를 했어요.그러면 항상 믿고 싶지 않으면 너는 내 딸이 아니니까 집 나가서 알아서 살라고 심하게 말씀을 하셔서 반항을 하더라도 그냥 믿겠다고,앞으론 잘 하겠다고 하면서 빌었거든요.아무리 엄마와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안되는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신앙은 의심과 갈등 위에 섭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앙은 없고,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믿겠다고 다짐한다고 그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질문자님의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며 꼭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어머님은... 원래 부모가 그렇습니다.

자녀가 신앙에서 벗어나는게 가장 두려운 부분이거든요.

부모님과의 갈등도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일어나는 부분이니 많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갈등은 힘들지만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