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파는 조선 말기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추진하려 했던 정치 세력을 말합니다. 여러 인물이 있지만, 특히 **갑신정변(1884)**을 주도했던 급진 개화파의 주요 인물 세 명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김옥균 (金玉均): 개화파의 핵심 인물이자 갑신정변의 주모자입니다. 일본 메이지 유신에 영향을 받아 급진적인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박영효 (朴泳孝): 김옥균과 함께 갑신정변을 주도했으며, 철종의 부마(사위)였습니다. 정변 실패 후 일본으로 망명했습니다.

서재필 (徐載弼): 갑신정변의 주요 참여자 중 한 명으로, 정변 실패 후 미국으로 망명하여 의학을 공부하고 귀국 후 독립신문을 창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 외에도 홍영식, 서광범 등이 급진 개화파의 주요 인물로 꼽힙니다.

개화파는 크게 급진 개화파와 온건 개화파로 나뉘는데, 위에 언급된 인물들은 주로 일본의 메이지 유신처럼 급진적인 개혁을 주장했던 급진 개화파에 속합니다. 온건 개화파에는 김홍집, 김윤식, 어윤중 등이 있으며, 이들은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