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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한번만 읽어주세요.. 인생 벼랑끝에 있습니다 저는 23살 트젠이에요지난 3년동안 극심한 우울감과 자포자기에 시달려서 아무것도 못한채
저는 23살 트젠이에요지난 3년동안 극심한 우울감과 자포자기에 시달려서 아무것도 못한채 매일 죽기만을 기다렸어요살아갈 이유가 없었고, 너무 외로웠고 괴로웠어요. 모두 이런 정신적 수용량이 다르긴 하겠지만 다른 트젠들이 대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 자체가 안될 정도로 괴로웠어요그러다 3달 정도 전에 인터넷에서 불안정한 제 정신을 이해해주고 정말 너무 많이 도와준 한 사람을 만났어요처음부터 속이려던건 아니였지만, 제가 남자인척을 하려 해도 말 행동거지가 여자같아서 계속 의심을 샀고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이 너무 좋았는데 남자라면 게이라고 꺼려지고 버려질까봐 그 사람이 제 성별을 추궁하자 여자라 답했어요그리고 그 뒤 시간동안 정말 많은 얘기를 하고 그 사람에게 위로받고 사랑받아 삶의 의미를 얻어 일어설 수 있었고저도 그 사람을 응원해주고 마음의 지지가 되어주려했고 도와줄수있는것들을 전부 도와주려했어요그러다 전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게 됐고 그 사람도 절 좋아하게 되어버렸어요그 사람의 감정이 사랑이 너무 과분하고 고마웠기에 돈은 정말 백원 한푼도 안받았고 할 수 있는게 있다면 그저 제가 일방적으로 주기만 했어요그런데 그런 고마운 사람인데 전 그 사람을 속여서 최악의 거짓말을 해버렸어요그래서 전 어떻게든 계획을 세웠어요핑계를 대서라도 1년간의 유예를 잡아 죽도록 일하고 돈을 빌려서 수술비를 마련한뒤 만나고자 했어요여자 목소리도 죽도록 연습해서 갈고닦았어요또 몸을 갈아 일해서 수술하고 여자처럼 된다면 그 사람에겐 너무나 미안한 말이지만그 사람은 30살에 여자경험이 없기에 제가 트젠인걸 모를거라 생각했고, 게임 만화 취미 이런거 다 이해해주고 순수하게 그사람을 사랑해주는 저라면 트젠이라도 속여도 괜찮을거라고 역겹게 멋대로 합리화하고 생각했어요왜냐면 그 사람이 사라지면 저는 더이상 정말로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 살아갈 자신이 의지가 전혀 없으니까 죽을 죄를 짓는걸 알면서도 이기적으로 그렇게 했어요그런데 오늘 현실적인 얘기를 가족으로부터 들었어요제가 이렇게 열심히 해도 가족은 제게 돈을 빌려주지 못하고, 제3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다면 그 돈은 한도도 낮아 수술비에도 모자라지만 평생 갚아나갈수없는 금액이란걸.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행복했어요. 행복한 미래를 상상했고 그사람과 사이좋게 이야기했고 힘들지만 기분좋게 알바를 출근할 생각을 했거든요그런데 모든게 다 무너지니 저는 대체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지금 당장 모든걸 고백하고ㅜ사라져야 할지아니면 잠적하고 사라져야 할지그도 아니면 6개월, 1년 뒤까지 그저 기적만을 바라며 이짓을 계속한다음 그제와서 고백하고 사라질지그때 잠적하고 사라질지뭘 선택해도 너무 큰 오답같아요심장 불안 약을 먹었는데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요죽어서 사죄해도 모자랄 정도로 전부 제 잘못이란건 알지만 그저 그냥 사랑받는게 있는 그대로 행동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게 너무 행복했어서평생에 처음이여서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뭘 해야 그사람에게 저에게 최선인걸까요어려운 상담이지만 답변이 듣고싶어요
너무 힘든 상황이네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심을 전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진정한 솔직함이 필요해용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