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수학을 아예 포기해서 내신 5등급, 모의고사 6등급이에요. (수학책 펴서 개념도 읽어본 적 없어요) 근데 수학 빼고는 모의고사에서 2등급 아래로 받아본 적 없어요.제 지금 내신이면 수시로는 2지망 대학(1지망이랑 비슷한 수준 대학이지만 거리 문제) 교과 전형으로 갈 수 있어요 근데 1지망 대학이 정시에서 국어 40% 반영이라 담임선생님이 1지망 대학은 정시로 수학 5등급 턱걸이까지만 맞추면 1지망 대학 원하는 학과 성적 남기고도 들어간다고 하셨어요.. 끝까지 한 번 해보자고 하시길래 진짜 가고 싶어서 이번 방학부터 처음으로 수학을 개념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과외도 시작하고 인강도 매일 듣기 시작했어요처음엔 모의고사 1번도 못 풀었는데 지금은 개념원리 기본 문제랑 쎈 B단계는 거의 다 풀 수 있어요. 근데 C단계랑 모의고사 4점짜리 문제는 손도 못 대요 아깝게 못 맞는 게 아니라 손도 못 대요. 수능은 더 어렵게 나올 텐데.. 이거 말고 확통도 해야하는데.. 이렇게 1년간 해도 그대로면 그때 너무 힘들어할 것 같고 친구 2명한테 물어보니까 수학은 지금 시작하긴 좀 늦은 것 같대요 근데 또 어떤 애들은 무조건 된대요 진짜 고민되어서 미치겠어요 제가 내신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 등급 안 떨어지게 하려고 3학년 때 국어 영어 생윤만 선택해서 비교적 수능 공부할 시간이 남아요 그렇긴 한데 수학을 잡는 게 맞을지, 아니면 스트레스 안 받고 나머지 과목에 더 힘쓰는 게 맞을지 고민돼요 과외비만 다 날리는 거 아닌가 싶고요..수학 노베이스에서 수능 5등급까지 맞는 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어차피 좀 거리만 멀 뿐이지 문과는 더 높은 학교라 2지망 간다해도 진짜 만족하면서 다닐 거긴 해요 그러니까 진짜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셔도 돼요 과외비랑 시간이라도 아끼게..ㅎㅎ 진짜 진지한 고민입니다